홍준표 “이인영 사상검증은 당연…색깔론 운운은 천부당 만부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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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7월 24일 14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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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 23일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 News1
이인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 23일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 News1
무소속 홍준표 의원이 여권으로부터 난타 당하고 있는 태영호 미래통합당 의원 방어에 나섰다. 의원으로서 통일부 장관을 상대로 당연히 사상 검증할 수 있으며 이를 색깔론으로 공격하는 것 자체가 5공시대 발상이라고 받아쳤다.

홍 의원은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통일부 장관 인사청문회의 가장 핵심적인 의제는 사상검증이며 그 대상자가 친북활동의 전력이 있었다면 더욱더 그러하다”고 전대협 의장출신인 이인영 후보자가 갖고 있는 사상이 무엇인지 살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런데 어제 인사청문회에서 (태영호 의원의) 청문 대상자에게 ‘주체사상을 가진 적이 있느냐?’ ‘전향을 한 적 있느냐?’ 라는 질문을 두고 색깔론 운운하는 것은 천부당 만부당한 공격이다”며 “색깔론과 본질론을 구분도 못하는 지력(知力)을 가지고 어찌 대한민국 국회의원이라고 할수 있는가”라고 더불어민주당 의원들 자질을 겨냥했다.

홍 의원은 이 후보자를 향해선 “질문을 질문 그대로 이해하고 답변 내용은 국민들의 판단에 맡기면 되는데 5공 시대에나 통했을 색깔론을 들이대면서 본질을 피해 가는 것은 참으로 뻔뻔한 대응이었다”며 “차라리 한때는 주체사상에 심취 했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다라고 답변 했다면 훨씬 돋보였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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