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은희 “안철수, 사적으론 상실감…서울시장 논의 안해”

  • 뉴시스
  • 입력 2020년 7월 17일 14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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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안철수 언급에 "통합당 간 安측근 질문인 듯"
"통합당과 통합 후보, 혁신 방향성 잡으면 열려 있어"
"통합당과 정책연대체, 정책과제 논의하고 있는 단계"

권은희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17일 안철수 대표가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로 거론되는 것에 대해 “사적인 영역에서는 (박원순 서울시장의 사망에) 크게 상실감을 느끼고 계신 상황”이라며 “그렇기 때문에 국민의당이 상실 이후에 어떤 정치적 상황을 논의하는 상황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안 대표가 공과 사를 분명하게 구별을 해서 공적인 영역에서 박원순 시장의 조문도 가지 않고 박 시장에 대해서 서울특별시장으로 장례를 치르는 것도 잘못됐다고 얘기를 했는데 사적인 영역에서는 두 분이 인연이 있지 않았나”라며 이같이 전했다.

이어 이준석 전 최고위원이 안 대표의 측근이 안 대표가 후보로서 어떤지 물었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서는 “통합당으로 가있는 예전 안철수의 측근이라고 명명됐던 분의 질문이라고 생각된다”고 일축했다.

통합당과 국민의당의 통합 후보로 안 대표가 나올 수 있지 않냐는 질문에는 “여권이 거대 여권이 된 상황이기 때문에 통합당과 국민의당이 명확하게 선을 정확하게 구별하는 상황이 아니다”라며 “통합당과 국민의당이 공감대를 찾을 수 있는 영역에서 혁신으로 방향성을 잡는다면 야권으로 하나의 움직임을 갖는 그런 부분에 대해선 열려 있는 상황”이라고 여지를 남겼다.

다만 “안 대표는 현재 정치적으로 ‘대권후보자가 되겠다, 서울시장 후보자가 되겠다’는 이런 생각이 있는 상황은 아니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통합당과 추진 중인 정책연대체에 대해서는 “어떤 형식을 가지고 논의하는 단계는 아니다”라면서도 “국민의당이 21대 국회에서 진행해야 될 37개 정책과제를 선정해서 이와 관련해서 통합당과 논의하고 있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이어 “공동교섭단체는 생각해보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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