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건영 “트럼프·김정은도, 10월 한반도 평화에 중요 시기”

  • 뉴스1
  • 입력 2020년 7월 9일 23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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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0.6.16 © News1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0.6.16 © News1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9일 “10월까지가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와 관련해서는 대단히 중요한 시기”라고 말했다.

윤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에 출연해 “아마 그 점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도 같은 생각이 들지 않을까 싶다”고 이같이 밝혔다. 11월 대선 전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만나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하든 실패하든 11월 이후에 (정치적) 유동성은 더욱 커진다”며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된다고 하면 미국 민주당 정부에선 기존의 한반도 정책을 리뷰하고 새롭게 또 사람을 뽑아야 하는 기간이 필요한데 그 기간은 북한 입장에선 대단히 아쉬운 부분이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윤 의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과 제3차 남북정상회담 가능성을 시사한 것에 대해서도 “트럼프 대통령이 그런 발언을 한 것도 물론 자국의 정치적 이해관계에 근거한 거겠지만, 우리 입장에서만 보면 시간이 많지 않기 때문에 지금 뭔가라도 해야 된다”고 적극적인 정부 역할론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북미 관계에서도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에 있어서 운전대를 놓치지 말고 설령 그게 어렵다고 하더라도 여지가 있다면 어떻게 만들어가야 하는 그런 상황”이라며 북미 관계에 있어 우리 정부의 중재자 역할을 거듭 촉구했다.

윤 의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에 대선 국면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부장관 겸 대북특별대표가) 해외 출장을 나왔다는 것은 미국 정부가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에 여전히 노력하고 관여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비건 부장관은 지난 7일 방한해 2박3일간 일정을 마치고 이날 오후 일본으로 출국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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