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오경, 故최숙현 동료와 부적절 통화 논란에 “짜깁기식 보도“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0-07-06 08:31수정 2020-07-06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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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오경 의원. 사진=뉴시스
핸드볼 국가대표 출신인 임오경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트라이애슬론(철인3종경기) 국가대표 출신 고(故) 최숙현 선수의 동료에게 전화해 부적절한 발언을 했다는 논란이 제기되자 ‘짜깁기식 보도’라며 즉각 반박했다.

지난 5일 TV조선은 임 의원과 최 선수 동료 사이의 통화 녹음 파일을 공개하며 임 의원이 고인의 부모를 탓하는 내용의 발언을 하는 등 납득하기 어려운 말을 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임 의원은 최 선수의 고소와 관련해 “왜 이렇게 부모님까지 가혹하게 이렇게 자식을…(가해자들을) 다른 절차가 충분히 있고, 징계를 줄 수 있고 제명을 시킬 수도 있는 방법이 있는데…”라고 했다.


또 최 선수가 경주시청에서 부산시청으로 팀을 옮긴 뒤 극단적 선택을 한 것과 관련해선 “좋은 팀으로 왔고, 좋게 잘 지내고 있는데 지금 부산 선생님은 무슨 죄가 있고, 부산 체육회가 무슨 죄가 있고.. 왜 부산 쪽까지 이렇게 피해를 보고 있는지…”라고 말했다. 또 임 의원이 사건과 관계없는 개인사 등을 물었다고도 해당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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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임 의원은 같은 날 입장문을 내고 보도 내용을 반박했다.

임 의원은 “저는 우리나라 스포츠계의 선배로서 보수언론에서는 도저히 헤아릴 수 없고 범접할 수 없는 체육계의 병폐개선 의지와 후배들을 위한 진심의 마음을 가지고 있다”며 “민주당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 임오경의 진상규명이 두려워 이를 끌어내리려는 보수 체육계와 이에 결탁한 보수 언론에 심각한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임 의원은 “최 선수가 검찰과 경찰의 조사를 매우 힘들어했다는 사실이 친구와의 녹취록에서 나온다. 이에 대한 안타까움과 아픈 마음의 표현, 무엇이 잘못됐나”고 반문했다.

또 “경주에서 일어난 일로 체육계 전체가 이런 취급을 받는 것이 체육인 출신으로서 마음이 아팠기 때문”이라며 발언 경위를 설명하기도 했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으로, 최 선수 사건의 진상조사를 추진 중인 임 의원은 “이에 굴하지 않고 내일 우리 문체위는 이번 고 최숙현 사망사고의 진실을 파헤치고 청문회와 국정조사를 통해 관련자들을 몸통에서부터 발본색원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lastleas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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