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년 “기다릴 만큼 기다려…집권당으로써 결정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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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6월 23일 10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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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김 원내대표는 모두발언에서 “국회 정상화와 추경안 처리 더이상 미룰 수 없는 시급한 과제, 통합당 시간끌기 더는 인내할 수 없어“라고 밝혔다. 2020.6.23/뉴스1 © News1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김 원내대표는 모두발언에서 “국회 정상화와 추경안 처리 더이상 미룰 수 없는 시급한 과제, 통합당 시간끌기 더는 인내할 수 없어“라고 밝혔다. 2020.6.23/뉴스1 © News1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3일 “국민 고통을 외면하는 미래통합당의 시간 끌기는 더는 이해 못 한다”면서 “국가 비상상황에 효과적 대응을 위해 집권당으로서 선택하고 결정하겠다”고 추가 상임위원장 선출 의지를 분명히 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은 통합당에 양보할 만큼 양보를 하고 기다릴 만큼 기다렸다”면서 “더 이상 얼마나 더 기다려야 하나”고 원 구성 협상을 진행하지 않고 거부한 통합당을 비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어 “결과에 책임지겠다”며 “6월 추경(추가경정예산안)을 마무리하기 위해 필요한 절차에 즉시 돌입하겠다. 국민만 바라보고 국민과 함께 책임여당이 하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칩거를 이어가고 있는 주호영 원내대표와 통합당을 강력히 성토했다. 그는 “코로나 위기와 안보 비상상황에서 등원을 하지 않는 통합당의 행보가 이해가 안 된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가장 답답한 건 통합당이 왜 정치하는지 정치의 목적이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질타했다.

김 대표는 “정치의 가치는 공공의 이익 추구에 있다”고 훈수를 두면서 “3차 (추경은) 전시에 준하는 비상상황에 맞서기 위한 특수 추경으로, 추경이 통과되어야 일시적 경영난과 실직 위기에 놓인 58만명의 일자리를 지키고 180만원 수준의 월급을 받는 55만개의 일자리가 새로 생겨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3차 (추경) 심사지연을 마냥 기다릴 수만 없다”며 “3차 추경의 6월 국회 통과는 국민의 명령으로 통합당은 오늘까지 상임위원 명단을 제출하고 국회 정상화에 협조할 것을 마지막으로 요청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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