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노스 “북한 신포조선소 포착 물체, 소형잠수정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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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6월 20일 14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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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남북연락사무소 폭파 이후 한반도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19일 오전 경기도 파주 접경지역에서 바라본 개성공단에 폭파된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잔해물과 충격으로 훼손된 개성공단지원센터가 선명하게 보이고 있다. 2020.6.19/뉴스1 © News1
북한의 남북연락사무소 폭파 이후 한반도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19일 오전 경기도 파주 접경지역에서 바라본 개성공단에 폭파된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잔해물과 충격으로 훼손된 개성공단지원센터가 선명하게 보이고 있다. 2020.6.19/뉴스1 © News1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38노스는 북한 함경남도 신포조선소를 촬영한 위성사진에 포착된 16m 길이 정체불명 물체가 소형잠수정일 수 있다고 19일(현지시간) 분석했다.

38노스는 지난 14일 촬영된 상업위성사진을 토대로 북한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발사가 가까워졌다는 전망에도 불구하고 신포조선소에서 주목할 만한 활동은 보이지 않는다며 이 같이 전했다.

38노스는 조선소 인근 부두에서 지난달 27일에 포착된 16m 길이 물체가 여전히 같은 자리에 있다면서, 이 물체가 소형잠수정일 가능성을 제기했다. 과거 위성사진에 포착됐던 소형잠수정 길이는 15m 정도다.

다만, 이 물체의 길이상 SLBM을 담는 원통은 아닐 것으로 38노스는 분석했다.

최근 북한이 대남 군사행동을 예고한 상황에서 SLBM 탑재 신형 잠수함이 건조 중인 것으로 알려진 신포조선소 움직임이 주목받고 있다.

38노스는 또한 북한이 지난 16일 폭파 조치한 개성 남북 공동연락사무소 일대를 촬영한 위성사진을 폭발 전후로 구분해 함께 분석했다.

38노스는 남북 연락사무소 건물에 큰 손상이 발생했을 가능성이 높지만, 위성사진상으로 기본 골조는 유지된 것으로 평가했다.

38노스는 “폭파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것이 분명하다”며 “폭발에 사용한 화약이 건물 한 군데에 모여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라고 분석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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