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유흥시설 방문자, 자진해서 안오면 반드시 찾아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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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5월 11일 12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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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1일 서울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해 “(관련자들이) 자진해서 오지 않는다면 반드시 찾아갈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유흥시설을 이용한 분들과 주변 지인들은 지금이라도 검사장으로 와달라. 그것이 여러분의 임무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정부는 개인정보를 강력히 준수할 것이다”고 안심시켰다.

이 대표는 “지난 연휴 주말 동안 유흥시설 집단감염으로 지역 감염자가 증가했고 2차 감염으로도 이어져 국민의 우려가 크다”며 “그간 밤낮없이 헌신한 방역의료 관계자들과 자가 거리두기를 실천한 많은 국민이 허탈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등교를 앞둔 시기인지라 걱정이 더 클 것”이라면서 “코로나19와의 전쟁은 올해 내내 이어질 장기전이며 그 후의 경제위기 극복까지 오랜 인내가 필요한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집단감염이 발생한 특정집단, 지역, 세대에 대한 비난과 혐오는 결코 이 전쟁에서 승리할 수 없다”면서 “우리의 가장 큰 무기는 서로에 대한 관용과 신뢰, 이해이며 서로를 먼저 생각하는 희생과 통합”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당정은 감염 고위험군과 시설의 관리 상황을 다시 한 번 점검하고, 과하다 싶을 정도로 선제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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