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 중 7명 “신천지 사단법인 허가취소 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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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3월 5일 09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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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리얼미터)
(사진제공=리얼미터)
국민 10명 중 7명 이상은 신천지예수교의 사단법인 설립 허가 취소를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에 따르면 전국 18세 이상 성인 507명을 상대로 4일 신천지 사단법인 취소 여론을 조사한 결과 77.7%가 ‘찬성’으로 조사됐다. ‘반대’ 응답은 15.5%로 나타났다. ‘모름·무응답’은 6.8%다.

서울시는 지난 3일 내주 청문절차를 거쳐 신천지의 법인 설립 허가 취소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세부적으로 모든 지역과 연령대, 이념성향에서 찬성 응답이 많았다. 특히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진자가 많은 대구·경북 지역에서는 찬성 응답이 평균보다 많았다. 반대 응답은 미래통합당 지지층에서 평균보다 높게 나타났다.

권역별 찬성 응답은 대구·경북이 87.6%로 가장 높았다. 뒤를 이어 대전·세종·충청(85.4%), 부산·울산·경남(78.5%), 경기·인천(77.6%), 서울(75.4%), 광주·전라(76.0%) 순으로 조사됐다.

연령대별로는 40대가 86.3%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50대(80.3%), 30대(80.2%), 20대(77.8%), 60세 이상(68.1%) 순이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83.3%), 중도층(82.7%), 보수층(70.5%)를 각기 기록했다.

지지 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84.1%), 무당층(76.3%)에서 찬성이 다수를 기록했다. 통합당 지지층에서도 찬성이 69.0%로 다수였지만 반대가 평균보다 높은 24.5%으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다. 통계보정은 2020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연령대·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 응답률은 5.1%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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