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신종 코로나 공식 한글 명칭, ‘코로나19’로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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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2월 12일 13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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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이 12일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 브리핑실에서 코로나19(COVID-19) 중앙사고수습본부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이 12일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 브리핑실에서 코로나19(COVID-19) 중앙사고수습본부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정부는 1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공식 한국어 명칭을 ‘코로나19’로 정했다.

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중앙사고수습본부 정례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김 차관은 “11일 세계보건기구(WHO)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이름을 공식적으로 결정해 발표했다. WHO가 명명한 신종 코로나의 이름은 ‘코비드-19(COVID-19)’”라고 설명했다.

이어 “영어식 이름이 긴 편이기 때문에 정부 차원에서 한글 표현을 별도로 정해 명명하기로 했다. 질병관리본부의 건의를 수용해 한글로는 ‘코로나19’라고 부르기로 했다”고 말했다.

앞서 11일(현지 시간)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총회에서 신종 코로나의 공식 명칭을 코비드-19로 정했다.

코비드-19는 ‘코로나바이러스질병(COrona VIrus Disease)’의 영어 줄임말에 발생 연도 두 자리를 더한 명칭이다.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지리적 위치, 동물명, 개인이나 집단을 지칭하지 않는 명칭을 찾아야 했다”고 밝혔다.

서한길 동아닷컴 기자 stree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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