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공정선거 당부”…정세균 “세심한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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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1월 17일 15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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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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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예방한 정세균 국무총리에게 공정선거를 위해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정 총리는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화답했다.

정 총리는 17일 오후 국회를 찾아 황 대표를 예방했다. 이 자리에서 황 대표는 “우선 총리 취임을 축하드린다”며 “총리가 되시는 과정에서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셨는데, 취임하셨으니 잘 해주시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정 총리에게 제21대 총선이 공정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당부했다. 황 대표는 “총선이 다가온다”며 “부정선거 시비가 나오지 않도록 챙겨주시면 고맙겠다”고 당부했다.

정 총리는 “앞으로 3개월 후에 총선거가 있다”며 “총선거를 공명정대하게 치르는 것은 대한민국의 기본이라는 인식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저 자신은 물론, 선거관련 부처에 유념해서, 혹시라도 국민 여러분에게, 야당에게, 걱정을 끼치는 일이 없도록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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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총리는 황 대표에게 국회에 계류 중인 민생 법안 등을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당부했다. 정 총리는 “20대 국회 임기가 얼마 안 남았다”며 “국회 많은 현안들이 계류 중이다. 시급한 민생현안이나 국민생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 특히 4차산업시대를 준비하는데 꼭 필요한 법안들에 대해서는 자유한국당에서도 국민의 관점에서 잘 도와주시기를 부탁드리겠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경제를 살리기 위한 바른 정책이라고 하면 적극적으로 협력할 것”이라며 “바른 정책이라고 보기 어려운 정책이 추진되면 그건 지적을 할 수밖에 없고, 그 지적에 대해선 잘 판단을 해서 고쳐주셨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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