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예비후보 검증위, 16명에 ‘부적격’ 판정…젠더·범죄경력 등(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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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2월 18일 17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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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성준 더불어민주당 공직선거후보자 검증위원회 간사위원 © News1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공직선거후보자 검증위원회 간사위원 © News1
더불어민주당 공직선거후보자검증위원회는 18일 제6차 회의 결과 내년 총선 예비후보자 1차 검증 대상자 가운데 16명에 대해 부적격 판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검증위가 부적격 판정을 내린 것은 처음으로, 이에 따라 계속 심사를 거칠 대상자들은 기존 33명에서 12명으로 줄었다.

진성준 간사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브리핑을 통해 “1차 공모 때 (접수를) 신청한 310명 중, 적격 판정이 나지 않고 계속 심사 중이던 33명에 대해 오늘도 계속 심사가 있었다”며 “그 결과 5명에 대해 적격 판정을, 16명에 부적격 판정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계속 심사 대상자는 12명”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부적격 판정을 받은 16명은 당헌·당규와 그밖에 당이 지침으로 선정하는 부적격 기준에 명확하게 해당하거나, 젠더 문제가 심각해 젠더검증소위 검증을 거친 결과 후보자 자격을 부여하기 어렵다고 판단된 분들”이라고 설명했다.

또 “범죄 경력 등이 있는데 이에 대해 본인의 소명이 부족한 경우에도 부적격으로 판정됐다”고 부연했다. 부적격 판정을 받은 대상자 중 젠더검증소위에 회부된 이들은 2명이라고 밝혔다.

진 간사는 “부적격 판정자의 경우 최고위원회의에서 3분의 2 의결로 구제할 수 있다”면서도 “그렇지만 거의 (최종 부적격 판정이) 확정적이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전체 접수자 310명 가운데 적격 판정자는 282명으로 늘었다. 부적격 판정자는 16명, 계속 심사 대상자는 12명이다. 추가 발표된 적격·부적격 판정자 명단은 최고위를 거친 뒤 공개될 방침이다. 검증위는 지난 2일 1차 회의를 시작으로 이날까지 여섯 차례 회의를 진행했다.

검증위는 전날 적격 판정자 267명 명단을 공개한 바 있다. 심재권(서울 강동을)·박범계(대전 서을)·기동민(서울 성북을)·김종민(충남 논산·계룡·금산)·윤준호(부산 해운대을)·전재수(부산 북강서갑) 의원 등 현역의원들이 이름을 올렸다.

또한 김교흥(인천 서갑)·김성곤(서울 강남갑)·김성주(전북 전주병)·김춘진(전북 김제·부안)·김현(경기 안산단원갑)·배재정(부산 사상)·서갑원(전남 순천)·오영식(서울 강북갑)·유기홍(서울 관악갑)·이강래(전북 남원·임실·순창)·정청래(서울 마포을)·진성준(서울 강서을) 전 의원 등도 포함됐다.

특히, 윤영찬 전 국민소통수석(경기 성남중원), 이용선 전 시민사회수석(서울 양천을), 정태호 전 일자리수석(서울 관악을), 한병도 전 정무수석(전북 익산을),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충남 공주·부여·청양), 권혁기 전 청와대 춘추관장(서울 용산) 등 청와대 출신 인사들도 대거 이름을 올렸다.

다수의 전직 기초단체장들도 적격 대상자 명단에 포함됐다. 김영배 전 성북구청장(서울 성북갑), 유종필 전 관악구청장(서울 관악을), 이해식 전 강동구청장(서울 강동을), 박우섭 전 인천 남구청장(인천 미추홀을), 민형배 전 광주 광산구청장(광주 광산을), 김만수 전 부천시장(경기 부천오정), 유영록 전 김포시장(경기 김포갑), 양기대 전 광명시장(경기 광명을), 최성 전 고양시장(경기 고양을), 복기왕 전 아산시장(충남 아산갑), 노관규 전 순천시장(전남 순천) 등이 적격 판정을 받았다.

이날 브리핑에 앞서서는 제5차 회의에서 추가 적격 판정을 내린 검증 대상자 10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명단에는 양향자(광주 서구을)·유영진(부산 진구을)·박시종(광주 광산구을)·최회용(광주 서구을)·조택상(인천 중구동구강화군옹진군)·조신(경기 성남시중원구)·오중근(경기 평택을)·유용환(경기 포천시가평군)·이회수(경기 김포시을)·홍영두(경남 통영시고성군) 등이 올랐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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