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석패율제가 중진 구제용? 적용 않도록 명문화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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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2월 16일 13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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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정의당 대표. © News1
심상정 정의당 대표. © News1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16일 “석패율제가 중진 구제용이 될까 봐 걱정하신다면, 중진에게 석패율제가 적용되지 않도록 선거법에 명문화할 것을 제안한다”고 했다.

심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일각에서 최근 석패율제 도입을 두고 ‘심상정 영구 당선 보장용’이라는 말이 돌고 있다. 이것은 저와 정의당에 대한 모욕”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심 대표는 ‘4+1’(민주당·바른미래당·평화당·정의당+대안신당) 협의체의 선거제 개정안 협상 과정에서 민주당이 석패율제(지역구에서 아까운 표차로 낙선한 후보를 비례대표로 뽑는 제도) 도입 반대하며 ‘중진 재보선용’이라고 주장한 것에 대해서도 비판을 이어갔다.

이와 관련, 심 대표는 “오늘 민주당의 이해찬 대표가 ‘중진들의 재선 보장용 석패율제, 받을 수 없다’고 말씀하셨다”며 “분명히 말씀드린다. 우리 정의당은 ‘중진 구제용’ 석패율제를 요구한 적이 없다. 정의당에 3선 이상 중진은 저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어떤 경우에도 석패율제를 통해 구제될 생각이 전혀 없다. 저는 당당히 지역구민의 선택으로 승부하겠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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