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18개 행정부처 11월 정책수행 평가 조사
부처 별 1000명~1006명씩 모두 1만8046명 응답
평점 100점 기준…복지부 부동의 1위 자리 지켜
중소벤처·문체·환경부 도약…농림·국토부는 추락
긍정평가 복지부 가장 많고, 부정평가 법무부 최다
18개 중앙 정부 부처 가운데 중소벤처기업부·문화체육관광부·해양수산부·환경부 정책 지지도가 11월에 두드러지게 상승했다. 반면 농림축산식품부·국토교통부·고용노동부 정책 지지도는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는 국민으로부터 가장 높은 평가를 받으며 부동의 1위를 지켰다. 여성가족부가 최하위에 머문 가운데 법무부·교육부·국방부·여성가족부 등이 하위권을 형성했다.
뉴시스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실시한 18개 행정부 대상 ‘2019년 11월 대한민국 행정부 정책수행 평가 조사’ 결과를 10일 공개했다.
정책수행 평가 조사에는 18개 행정부 정책수행에 대한 국민 개개인의 평가가 반영됐다. 각 행정부의 정책수행 정도는 ▲매우 잘하고 있다 ▲잘하는 편이다 ▲잘못하는 편이다 ▲매우 잘못하고 있다 ▲잘 모르겠다 등 5개로 분류됐다.
응답에 따라 ‘매우 잘못하고 있다’ 0점, ‘잘못하는 편’ 33점, ‘보통’ 50점, ‘잘하는 편’ 67점, ‘매우 잘하고 있다’ 100점으로 환산해 순위가 정해졌다.
조사 결과를 보면 지난 5월 첫 행정부 정책수행 평가부터 1위를 유지해온 보건복지부는 인기 캐릭터 펭수와 함께 하는 정신건강 증진 캠페인 등에 힘입어 이번에도 1위(47.1점)를 지켰다. 복지부는 EBS ‘자이언트펭TV’와 함께 정신건강 예방과 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영상을 제작했다. 20~30대 직장인의 대통령이라 불리는 EBS 인기 캐릭터 ‘펭수’가 출연해 인기를 끌었다.
행정안전부는 야생멧돼지 포획 활동 특별교부세 50억원 지원 등 정책을 실시하며 지난달에 이어 2위(44.4점)를 유지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019 한·아세안 스타트업 컨퍼런스’ 개최 등에 힘입어 지난달 7위에서 3위(42.8점)로 4계단이나 올라섰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달에 이어 4위(41.9점)를 유지했으며, 외교부도 5위(41.5점)를 지켰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고3 수능 수험생 대상 문화 행사 확대 등 정책이 호응을 얻으며 지난달 9위에서 6위(41.1점)로 3계단 올라섰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아프리카돼지열병 매몰지 침출수 유출 문제 등 여파로 지난달 3위에서 7위(40.8점)까지 4계단 추락했다.
해양수산부는 태풍 ‘미탁’으로 인한 해양쓰레기 피해 복구비 지원 등에 힘입어 지난달 10위에서 8위(40.3점)로 2계단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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