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文의장·민주당, 민생법안 볼모 사과하고 본회의 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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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1월 30일 15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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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희 자유한국당 원내대변인© News1
이만희 자유한국당 원내대변인© News1
자유한국당은 30일 “민주당과 문희상 국회의장은 지금이라도 민생법안을 볼모로 삼아 본회의를 무산시킨 데 대해 국민께 사죄하고 즉각 국회 본회의를 열어야 한다”며 “권력은 법 위에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촉구했다.

이만희 한국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패스트트랙이 법적 절차라며 밀어붙이던 민주당이 국회법에 보장된 필리버스터를 철회하라는 것은 초법적인 요구이자 야당에 재갈을 물리려는 폭거에 불과하다”며 이렇게 말했다.

특히 “어제 민식이법 등 민생법안을 우선 통과시키자는 자유한국당의 요구를 무시하고 국회 본회의 개의를 거부해 국민을 실망하게 한 것은 바로 민주당과 문희상 국회의장”이라며 “또 무제한 토론, 즉 필리버스터라는 국회법상 정당한 절차를 철회하라며 야당의 권리를 가로막는 것도 민주당과 국회의장”이라고 비판했다.

이 원내대변인은 “무엇이 그리 두려운가. 무엇 때문에 국회를 파행시키는가”라며 “자신들이 행사했던 필리버스터는 정당하고, 다른 정당의 필리버스터는 국회 봉쇄라는 어이없는 주장은 민주당의 뿌리 깊은 내로남불 아닌가”라고 주장했다.

이 원내대변인은 “199개 법안 중 5개 법안에 대해서만 필리버스터를 보장해주면 나머지 민생 법안은 다 처리하겠다는 자유한국당의 제안을 일언지하에 거절해놓고, 마치 필리버스터 때문에 민생법안이 무산된 것처럼 선동하는 것은 국민을 기만하는 것이요. 비겁한 책임 전가에 불과하다”라고 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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