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12월 3일 美워싱턴서 방위비 분담금 협상 개최

  • 뉴시스
  • 입력 2019년 11월 29일 15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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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기존 협정 틀에서 합리적인 수준의 공평한 분담" 원칙

11차 한·미 방위비분담특별협정(SMA) 체결을 위한 한미 간 회의가 다음 달 3일부터 이틀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다고 29일 외교부가 밝혔다.

한국 측은 정은보 한·미 방위비분담협상대사가, 미국 측은 제임스 드하트(James DeHart) 미 국무부 방위비분담협상대표(정치군사국 선임보좌관)가 수석대표로 대표단을 이끌고 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한미는 지난 9월 서울, 10월 하와이, 11월 서울 등 양국을 오가며 한 달에 한 번씩 회의를 진행했다.

한미는 지난 18일부터 이틀간 서울에서 3차 회의를 진행했지만 이틀째인 19일 오전 미국 측 대표단이 자리를 뜨면서 1시간 만에 협상이 종료됐다. 당시 미국 측은 새로운 항목 신설 등을 통해 방위비 분담금의 대폭 증액을 요구한 반면 한국 측은 방위비 분담금협정(SMA) 틀 내에서 상호 수용 가능한 분담이 이뤄져야 한다고 맞섰다.

외교부는 “한국 정부는 기존의 협정 틀 내에서 합리적인 수준의 공평한 방위비 분담을 한다는 기본 입장 하에 인내를 갖고 미측과 긴밀히 협의할 계획”이라며 “한미 동맹과 연합방위태세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협의가 진행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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