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용 “日, 발표 당일 외교 경로로 부적절하다고 공식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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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1월 29일 11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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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에 출석해 박경미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 News1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에 출석해 박경미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 News1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은 29일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GSOMIA) 종료 조건부 연기 결정 이후 일본 경산성의 왜곡 발표에 대해 “일본이 공식적으로 사과했다”고 재차 밝혔다.

정 실장은 이날 오전 국회 운영위원회에 출석해 ‘지소미아 연기와 관련해 일본 외무상이 사과했다는 것이 사실이냐’는 박경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발표 당일 저녁 몇몇 일본의 행동에 대해 해명했고 문서는 없다”고 답했다.

정 실장은 이어 “공식적으로 전달받았다”며 “일본이 부적절하다고 사과했다”고 말했다.

또 “외교 경로를 통해 일본에서 해명, 사과했고 한일 간 합의에 변함이 없다고 했다”며 “우리 정부는 일본과 적극적인 대화를 통해 갈등을 해결하고 가급적 초기에 관계를 저앙화하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정 실장은 미국 측에 ‘총선 전 북미정상회담 자제’를 요청한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의 발언에 대해선 “(나 원내대표가) 이런 제안을 미국 측에 했을 때 미국도 당혹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며 “초당파적으로 얘기를 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이 문제는 민족의 운명을 결정하고 있어 정파적 관점에서 검토는 안한다”며 “볼튼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많이 만났고 협의를 했는데 한미 양국 모두 정치 일정에 맞춰서 협의를 안한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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