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앞에서 단식 농성을 벌이고 있는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단식 8일째인 27일에도 멈추지 않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이른 아침부터 한국당 의원들은 황 대표 단식 중단을 위해 현장을 찾았지만, 황 대표의 결심을 돌리지는 못했다고 한다.
한국당 당대표 비서실장인 김도읍 의원은 황 대표가 이날 아침에도 단식을 계속하겠다는 의사를 표현했다고 뉴스1에 전했다.
김 의원은 “아침에 의사 3명이 황 대표 상태를 살폈다”며 “(단식을 더 해선) 안 된다고 하는데 (황 대표가) 계속한다고 한다”고 말했다.
황 대표의 상태를 살핀 한 의사는 “상태가 많이 안 좋다. 좋은 여건에서 하는 게 아니니까 지금 8일차라고 하지만, 적어도 12일, 13일차 정도 하는 거라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단식을 더 할 수 있는 상황인가’라는 물음에 “제가 볼 땐 전혀 아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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