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29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불법을 밥 먹듯 해도 경찰이 대처를 잘하지 못하고 있다”며 “경찰이 경찰보다 (민노총을) 더 센 권력으로 생각하고 있으니까 이런 것 아니냐”고 비판했다.
황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특권 귀족노조 불법행위 및 법 경시 풍조 대책 세미나’에서 “더 센 것(민노총)이 스스로 자임하기를 문재인 정권을 탄생할 수 있도록 뒷받침했다. 그래서 이제 우리가 그 공을 나눠야 한다는 생각을 하는 것 아니냐”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민노총은) 각종 불법을 저질러 구속해도 불과 며칠 만에 석방 되니까 기승을 부리는 행태가 반복되고 있다”며 “불법에 대한 여러 방법이 있겠지만 집요하고 치밀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했다.
황 대표는 “자료를 모으고 불법을 채증하는 것은 경찰만 하는게 아니라 우리도 할 수 있다. 증거를 확보해서 당과 공유하는 것이 가능할 것 같다”며 “특위에서도 특권 귀족노조 불법사례를 신고할 수 있는 신고센터를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시장경제와 자유민주주의를 지향하고 있는 한국당이 이 부분에 관해 사명감을 가지고 특권 귀족노조 불법에 대응해야 한다”며 “이것이 경제를 살리는 길이기도 하고 기업이 활기차게 일할 수 있게하는 기반을 만들어 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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