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29일 교섭단체 대표연설…반환점 돈 文정부 비판

  • 뉴스1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News1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News1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29일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나선다.

이날 나 원내대표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은 취임 후 세번째로 오는 31일 법안 처리를 위해 열리는 본회의에 앞서 열린다. 31일 본회의가 내년 총선을 앞둔 제20대 국회의 마지막 본회의로 예상되는 만큼 나 원내대표의 연설 내용에 정치권의 관심이 쏠린다.

나 원내대표는 반환점을 돈 문재인 정부에 대한 비판에 주력할 전망이다. 특히 문재인 정부 전반기를 ‘잃어버린 2년 반’으로 규정하고 정치·경제·외교 정책 실정 비판에 힘을 쏟을 것으로 보인다.

또 앞서 문 대통령과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강조한 ‘공정’과 ‘자유’를 강조하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 등 검찰개혁을 꺼내든 것에 대한 반론도 펼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나 원내대표는 513조 5000억원 규모에 달하는 내년도 예산안 심사를 앞둔 만큼 재정심사 등 분야에 대해서도 비판의 날을 세우며 대한민국을 다시 세워야 한다고 강조할 전망이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22일 국회 본회의장에서의 시정연설을 통해 세계 경제 악화에 따른 한국 경제의 엄중함을 들어 513조원대의 슈퍼예산이 필요하다는 점을 역설하며 적극적인 예산안 심사를 요청한 바 있다.

나 원내대표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에는 ‘조국 사태’ 당시 광화문 집회에 대한 평가도 있을 전망이다. 한국당은 광화문 집회가 조 전 장관 사퇴 이끌어 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밖에도 이와 함께 문재인 정부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대북정책 실패와 조국 사태로 불거진 청와대 인사참사 등도 언급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1)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