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당장 내년 교육정책도 예측 어려워…청기백기 게임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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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0월 26일 16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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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아 자유한국당 원내대변인. 2016.8.29/뉴스1 © News1
김현아 자유한국당 원내대변인. 2016.8.29/뉴스1 © News1
자유한국당이 26일 문재인 정부의 수능 정시확대 발표와 관련 입시제도가 오락가락하고 있다며 “청기백기 게임하나”라고 지적했다.

김현아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교육 백년대계는 고사하고 당장 내년 교육제도조차 예측이 어렵다. 오락가락 정책 혼선에 국민은 너무 혼란스럽다”며 이렇게 말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교육부 장관은 국감에서 수능과 정시 확대에 부정적 답변을 하고 대통령은 시정연설에서 정시확대를 말한다”며 “국민소통만 안되는 게 아니라 정부소통도 안 되고 있다”

그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때문에 바닥까지 떨어진 교육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정시를 확대해야 한다는 요구에 꿈쩍도 하지 않던 무능력 장관은 달님(문재인 대통령) 말 한마디에 움직였다”며 “백년지대계인 교육정책마저 달님 헛기침 한번에 바뀌고 있다”고 토로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문재인 정부의 교육부 장관은 허수아비인가. 입시제도는 교육부 소관이 아니라 청와대 소관인가”라며 “대놓고 교육부 패싱하면서 개각은 없을 거라고 한다. 장관이 불쌍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교조에 부채를 가진 문 정부가 과연 수능 정시 확대를 관철할 수 있을지 못 믿겠다는 국민이 많다”며 “당장의 여론 무마용 정책으로 우선 선거를 치르고 선거 후에는 학종을 보완했다면서 다시 수시를 올리는 건 아니냐고 의심한다”고 내다봤다.

이어 “문재인 정부는 모든 게 선거용인가. 전교조의 이념 편향 주입에도 학생부 걱정에 침묵하면서 오늘도 학업에 온힘을 다하고 있는 학생들에게 미안하지도 않나”며 “대한민국 입시제도는 대통령 지지율 올리겠다고 이랬다 저랬다 마음대로 해도 되는 게임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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