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한기 합참의장 “9·19 군사합의 충실한 이행 통해 평화 뒷받침”

  • 뉴시스
  • 입력 2019년 10월 8일 10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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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떠한 도발에도 강력 대비 태세 확립"
"北 미사일뿐 아니라 중러 군용기 대응"
"경계 빈틈 없도록 결연한 각오로 임해"
"강력한 힘 바탕으로 군사합의 뒷받침"

박한기 합동참모본부 의장은 8일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어떠한 도발에도 강력하게 대응할 수 있는 대비태세를 확립하겠다고 밝혔다.

박 의장은 이날 오전 합동참모본부 청사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최근 한반도 안보상황은 북핵 문제 해결과 평화체제 구축에 대한 높은 열망으로 중대한 전환기에 직면해 있다”며 “주변국의 군사위협과 군비경쟁 또한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군은 국가안보 최후의 보루로서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어떠한 도발에도 강력하게 대응할 수 있는 ‘파이트 투나잇(Fight tonight·오늘밤 싸울 준비가 돼 있다)의 확고한 전방위 군사대비태세’를 확립한 가운데, 11차례의 북한 미사일 발사, 중국 ·러시아 군용기의 카디즈(KADIZ·한국방공식별구역) 진입 및 영공 침범 등 다양한 상황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일부 염려를 끼쳐드렸던 경계작전은 새로운 작전 개념과 다양한 보완을 통해 단 한 치의 빈틈도 없도록 결연한 각오로 임하고 있다”며 “특히 강력한 힘을 바탕으로 9·19 군사합의의 충실한 이행을 통해 한반도에 새로운 평화를 만들어 내고자 하는 정부의 노력을 튼튼히 뒷받침하되, 이 과정에서 군사대비태세에 부정적 영향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의장은 “미래 안보 환경의 변화를 주도하는 강군 건설을 위한 ‘국방개혁 2.0’을 적극 추진해, 미래 전장에서 싸워 이길 수 있는 ‘질적으로 강한 군대’, ‘첨단화된 군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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