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서초동에서 열린 검찰개혁 촛불집회에 대해 국민의 절반 가량은 공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공감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10명 중 4명 가량인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1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2일 발표한 검찰개혁 촛불집회에 대한 국민 여론조사결과 촛불집회에 ‘공감한다’는 응답이 54.0%로 집계됐다.
‘비공감’은 42.0%로 공감한다는 응답이 오차범위(±4.4%포인트(p))밖인 12.0%p 높게 나타났다. ‘모름·무응답’은 4.0%였다.
세부적으로 보면, 호남·경인·서울지역과 40대·30대·20대·50대, 진보층과 민주당 지지층에서 공감 응답이 다수로 나타났다. 반면 보수층과 자유한국당 지지층, 무당층에서는 비공감이 절반을 넘었다. PK·TK 지역과 중도층에서는 공감-비공감 양론이 팽팽하게 갈렸다.
‘공감’여론은 민주당 지지층과 진보층에서 10명 중 9명 안팎으로 압도적이었다. 광주·전라와 경기·인천, 서울 지역을 비롯해 40대와 50대, 20대에서도 공감이 절반을 넘었다. ‘비공감’여론은 자유한국당 지지층에서 가장 많았다.보수층과 60대 이상, 대전·세종·충청, 무당층에서도 다수로 나타났다.
부산·울산·경남(공감 48.4% vs 비공감 48.7%)과 대구·경북(46.2% vs 51.0%), 중도층(47.4% vs 49.2%)는 공감-비공감 양론이 팽팽하게 갈리는 양상을 보였다.
한편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 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9년 7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다. 응답률은 4.5%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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