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총리 “조국 사태로 ‘사회 공정한가’ 깊은 회의, 국민 사이에 싹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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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9월 26일 15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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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국무총리가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371회 국회(정기회) 제2차 본회의 정치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답변을 하고 있다. 2019.9.26/뉴스1 ⓒ News1
이낙연 국무총리가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371회 국회(정기회) 제2차 본회의 정치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답변을 하고 있다. 2019.9.26/뉴스1 ⓒ News1
이낙연 국무총리는 26일 자녀 입시비리 의혹 등 조국 법무부 장관을 둘러싼 각종 의혹과 관련해 “우리 사회가 공정한가에 대한 깊은 회의가 국민 사이에 싹텄다”면서 “특히 가진 사람들이 제도를 자기의 기회로 활용하는 일들이 많이 번지고 있다는 것에 대해서 분노하고 계신 것으로 짐작한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대정부질문에서 “조국 인사 참사와 관련해서 국민이 느끼는 분노와 허탈감을 알고 계신가”라는 자유한국당 권성동 의원의 지적을 듣고 이같이 답했다.

이 총리는 조 장관의 자녀 입시비리 의혹 등과 관련해 “언론에 보도됐던 것 중에 진실도 있겠지만 추측에 불과한 것도, 심지어 거짓도 있다”면서 “진실이 곧 가려질 것이라 믿는다”고 밝혔다.

병역기피·세금탈루·부동산투기·위장전입·논문표절 등 5대 비리 관련자 고위공직 원천 배제 원칙에도 문재인 대통령이 임명을 강행한 것과 관련해선 “전에 청와대에서 국민께 말씀드린 일이 있었다”면서 “이 원칙들이 현실에서 적용되는 데는 많은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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