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정상 “北 대화 재개 의지 긍정 평가…싱가포르 합의 유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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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9월 24일 08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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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6월 30일 오후 청와대에서 공동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6월 30일 오후 청와대에서 공동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3일 오후(현지시간) 개최한 정상회담에서 “최근 북한의 대화 재개 의지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싱가포르 합의 정신이 여전히 유효하다는 점을 재확인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미국 뉴욕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 직후 브리핑을 갖고 이같이 밝히고 “두 정상은 북미 실무 협상에서 조기에 실질적 성과를 도출하기 위한 방안에 관한 의견을 교환했다”고 말했다.

고 대변인은 이어 “이와 관련해 두 정상은 한미 양국이 북한과의 관계를 전환해 70년 가까이 지속된 적대관계를 종식하고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체제를 구축할 의지를 재확인했다”고 말했다.

고 대변인은 또한 “두 정상은 한미동맹이 한반도와 동북아 평화 및 안보의 핵심축으로서 추호의 흔들림도 없다는 점을 재확인했다”며 “두 정상은 양국 간 경제협력을 포함해 호혜적이고 포괄적인 방향으로 한미동맹을 지속·강화시켜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고 대변인은 아울러 “두 정상은 한반도 및 역내 다양한 도전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 앞으로도 긴밀히 협력해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날 회담은 현지시간 이라 오후 5시30분부터 6시35분까지 1시간5분간 진행됐다.

(뉴욕=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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