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검찰 압수수색 당한 법무장관이 어떻게 檢 지휘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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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9월 23일 11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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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수사관들이 23일 오전 서울 서초구 방배동 조국 법무부 장관 자택 압수수색을 하기 위해 아파트 현관으로 들어서고 있다.
검찰 수사관들이 23일 오전 서울 서초구 방배동 조국 법무부 장관 자택 압수수색을 하기 위해 아파트 현관으로 들어서고 있다.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23일 검찰이 조국 법무부 장관 자택을 압수수색한 것과 관련해 "나라가 나라꼴이 되기 위해선 조 장관이 직을 내려놔야한다"고 말했다.

손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법무장관의 집을 검찰이 압수수색했는데 그 장관이 어떻게 검찰을 지휘하냐"며 이같이 말했다.

손 대표는 "조국 장관은 스스로 내려놓을 마음이 없을 것"이라며 "대통령이 결단해야 한다. 대통령이 품에 안은 조국 시한폭탄 째깍째깍 흐른다. 시한폭탄 터지면 나라가 파탄난다"고 우려했다.

이어 "자고 나면 오늘은 또 무엇이 발생했을까, 무슨 새로운 의혹이 나올까 하는게 국민들의 마음이고 우려"라며 "오늘 아침엔 새로운 의혹이 또 제기됐다. 조 장관이 서울대 법대 교수로서 인권법센터에서 활동한 적이 있는데, 딸 입시를 위해 인권법센터 인턴 증명서를 허위작성했다는 의혹"이라고 말했다.

또 "부인 정경심 교수에 대한 소환이 초읽기에 들어갔다고 한다. 딸을 기소할지 여부도 고심하고 있다고 한다"며 "이런 장관이 어떻게 법을 관장하고 규범 정의 문제를 제대로 관여할 수 있겠나. 문재인 대통령은 이제 제발 조국(장관)을 버리고 국민을 살려달라"고 촉구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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