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文대통령의 對日메시지에…“국민들 불안에 ‘안심’ 처방”

  • 뉴스1
  • 입력 2019년 7월 15일 18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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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일본의 대(對) 한국 수출규제와 관련한 발언을 하고 있다. (청와대 페이스북) 2019.7.15/뉴스1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일본의 대(對) 한국 수출규제와 관련한 발언을 하고 있다. (청와대 페이스북) 2019.7.15/뉴스1
청와대는 15일 문재인 대통령의 대일(對日) 메시지에 대해 “미래 불확실성에 따른 국민들의 불안감을 잡아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여민1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와 관련해 “상호의존과 상호공생으로 반세기 간 축적해온 한일 경제협력의 틀을 깨는 것”이라며 “일본의 의도가 우리 경제의 성장을 가로막고 나선 것에 있다면 결코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뉴스1과의 통화에서 이날 강한 어조의 문 대통령 메시지에 대해 “결국은 국민적 공감대와 같이 갈 수밖에 없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일본이 수출 규제조치에 대한 명확한 이유도 대지 못하고 있고,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 패널 보고서에 오히려 일본이 밀반출했다는 기사도 나오는데 여기에 대해 아무런 답을 하지 않고, 수출 규제는 여전히 거둬드리지 않고, 외교의 장으로 나와야 이야기를 하는데 나오지 않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에 국민들의 미래 불확실성에 따른 불안감을 대통령이 잡아준 것”이라며 “국민들에게 안심하라는 메시지와 우리는 전화위복으로 삼아서 기업은 기업대로 준비하고, 국민도 힘을 모아주면 더 잘할 수 있을 것이고, 그에 대한 준비도 하고 있다는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이 기업이 어려움을 헤쳐갈 수 있도록 국민들이 힘을 모아 달라고 요청하며 “국회와 정치권의 초당적인 협력도 당부한다”고 한 것과 관련해 이 관계자는 “초당적 협력은 늘 이야기하셨던 것”이라며 “국가의 명운이 걸린 상황에서 더더욱 당부하고 싶은 이야기이기도 하다”라고 설명했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청와대 회동 제안과 관련해서는 “우리는 5당 대표와 함께 만나는 것을 기다려왔기 때문에 기다리고 있다”라며 “논의의 의제나 시기는 국회에서 논의하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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