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국방위 ‘北 목선’ 난타전 예고…합참의장 출석

  • 뉴시스
  • 입력 2019년 7월 3일 06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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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한기 합참의장 출석…軍 은폐·축소 의혹 등 질의

국회 국방위원회가 오늘 오후 2시 전체회의를 열고 북한 목선의 삼척항 정박 사건 등에 대한 국방부 현안보고를 받는다.

국방위 소속 의원 등에 따르면 이날 박한기 합참의장이 출석해 현안질의에 임할 예정이다.

앞서 국방부 합동조사단이 경계작전에는 문제점이 있지만 허위보고와 은폐 의혹은 없었다고 잠정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됐다.

이에 전체회의에서는 군 당국의 사건 은폐·축소 의혹과 북한 선원의 조기송환 및 송환 종용 여부 등에 질문이 집중될 전망이다. 군·경의 경계망이 모두 뚫렸던 만큼 국가위기 관리 및 대응시스템 등 논의도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간사인 백승주 의원은 전일 원내대책회의에서 “제보에 의하면 합참의장이 (북한 동력선 입항 사건 보도자료) 대응에서 손을 떼라는 지시를 했다고 하는데, 대한민국 합참의장이 본인 소관 업무에서 손을 떼라고 지시할 회의체가 어디 있으며, 누가 지시했는지 진실을 밝혀야 한다”라고 말한 바 있다.

또 국방부가 이번주 내 조사계획을 발표하는 만큼 앞서 공개되는 현안보고 내용에 주목된다. 특히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이와 관련 국정조사를 강력 촉구하고 있어 이날 보고 내용에 따라 더불어민주당을 압박하는 수위를 높일 수 가능성이 높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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