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감사원에 김제동 강연료 공익감사 청구

  • 뉴시스
  • 입력 2019년 7월 2일 17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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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연 기획과 예산 처리 적정한 지 감사 요청"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방송인 김제동 씨에 대한 고액강연료 지급 논란에 대해 감사원에 공익감사를 청구했다.

김규환·송석준 한국당 원내부대표는 2일 감사원을 찾아 해당 내용이 담긴 공익감사 청구서를 제출했다. 청구서에는 한국당 의원들과 보좌진 등을 포함해 총 837명의 서명이 담겼다. 공익감사 청구는 국민 혹은 시민단체 300명 이상의 요청이 있을 경우 가능하다.

김씨의 고액강연료 논란은 최근 지방자치단체가 주관하는 토크콘서트에 초청됐을 때 강연료가 1550만원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불거졌다.

청구서를 검토한 한국당 법률지원단 단장 최교일 의원은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한국당 의원들이 거의 전원 서명했다”며 “언론에서 의혹이 제기된 금액이 2억7000만원 정도인데 과연 강연을 기획하고 지급한 것이 예산 회계처리상 적정한 지 등에 관해 감사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최 의원은 “감사 대상은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이며, 강연을 어느 쪽에서 요청한 건지 등에 대해서도 알아볼 것”이라며 “국민적 의혹이 있는 사안인 만큼 전반적인 감사를 진행해달라는 취지”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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