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시진핑, 대집단체조와 예술공연 ‘불패의 사회주의’ 관람”

  • 뉴시스
  • 입력 2019년 6월 21일 10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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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김정은 나란히 대집단체조 관람해
"예술단체 중국노래 무대 올려 박수 받아"

북한 관영매체가 21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함께 대집단체조와 예술공연을 관람했다고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최고영도자 김정은 동지께서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총서기, 중화인민공화국 주석 습근평(시진핑) 동지와 함께 6월20일 저녁 대집단체조와 예술공연 ‘불패의 사회주의’를 관람했다”고 밝혔다.

통신은 “환영곡이 울리는 가운데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 동지께서와 리설주 여사께서 습근평 동지,팽려원(펑리위안)여사와 함께 5월1일경기장 주석단관람석에 나왔다”며 “전체 출연자들과 관람자들은 폭풍같은 ‘만세!’의 환호를 터져올리면서 새시대 조중친선의 여정에 휘황한 미래를 펼쳐가시는 조중최고령도자동지들을 열렬히 환영했다”고 전했다.

5월1일 경기장은 지난해 9월 문재인 대통령이 평양 방문 당시 ’빛나는 조국‘ 집단체조를 관람한 곳이다.

통신에 따르면 공연에는 두 정상 내외를 비롯해 북측에서 최룡해 국무위원회 제1부위원장 겸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박봉주 당 부위원장, 김재룡 내각총리가, 중국 측에서는 딩쉐샹 공산당 중앙판공청 주임, 양제츠 외교담당 정치국원,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허리펑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주임, 쑹타오 당 대외연락부장 등이 함께 했다.

통신은 “중국인민의 친선의 사절을 환영해 대집단체조와 예술공연 ’불패의 사회주의‘를 특별히 준비한데 대한 문화상 박춘남 동지의 발언이 있었다”며 “’조중친선은 영원하리라‘의 노래 선율이 울리는 속에 조중(북중) 두 나라 국기가 게양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세기와 세대를 이어 지켜온 사회주의에 대한 열화같은 사랑을 간직하고 영원히 사회주의와 운명을 함께 할 우리 인민의 의지를 아름답고 우아한 율동과 기백넘친 체조, 천변만화하는 대규모의 배경대로 보여주는 공연은 관람자들의 심금을 울렸다”고 선전했다.

그러면서 “관록있는 예술단체들에서 무대에 올린 ’공산당이 없으면 새 중국도 없다‘, ’조국을 노래하네‘, ’나는 그대 중국을 사랑하네‘, ’새 세계‘, ’붉은기 펄펄‘ 등의 중국 노래들은 중국공산당의 영도 밑에 중화민족의 부흥을 이룩해나가는 중국인민의 사상감정을 감명깊게 보여줬다”며, 장내에서 박수가 터져나왔다고 보도했다.

또 “중국민속무용과 환영춤이 특색있게 펼쳐지고 ’조중 두 나라 인민들사이의 불패의 친선단결 만세!‘ 등의 글발들이 새겨지는 경기장은 친선의 정으로 세차게 끓어 번졌다”며 “공연이 끝나자 또다시 우렁찬 ’만세!‘의 환호성이 장내를 진감하고 축포가 터져올라 친선의 밤을 황홀하게 장식했다”고 했다.

한편 통신은 김 위원장과 시 주석이 노동당 본부청사에서 만나 정치국 성원들과 기념촬영을 했다고 밝혔다.

통신은 “김정은 동지께서와 리설주 여사, 습근평 동지와 팽려원 여사는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성원들과 함께 당 중앙위원회 청사를 배경으로 뜻깊은 기념사진을 찍어 조중 두 당 역사에 길이 전할 불멸의 화폭을 남겼다”고 전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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