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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두 “사드는 북핵 대비용, 중국에 설명…철회 요청 없어”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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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01 20:17
2019년 6월 1일 20시 17분
입력
2019-06-01 20:16
2019년 6월 1일 20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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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안보회의 계기 중국 국방부장과 회담
한중 관계 회복세, 국방교류 협력 진전 기대
사드 관련 한국 입장 설명…양국 이해도 상승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 목적이 북핵 대비용이라고 중국 측에 설명하고, 충분한 이해를 이끌어 낸 것으로 전해졌다.
주한미군 사드 배치 이후 경색 국면에 있던 한중 관계가 회복세를 보이며 한반도 안보정세와 국방교류 협력에 있어 진전을 보일 전망이다.
정경두 장관은 1일(현지시간) 오후 제18차 아시아안보회의(일명 샹그릴라 대화)가 열린 싱가포르 샹그릴라 호텔에서 웨이펑허(魏鳳和) 중국 국방부장과 회담을 가졌다.
두 장관은 회담에서 한반도를 포함한 지역 안보정세 및 양국 간 국방교류협력 등 공동 관심 사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국방부는 “양국 국방장관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과 더불어 중국의 건설적인 역할이 중요하다”며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양국 간 전략적 소통을 강화해야 한다는 점에 인식을 같이 했다”고 전했다.
특히 한중 간 가장 민감한 국방 현안 중 하나로 꼽히는 사드 문제와 관련해서도 회담에서 거론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 정 장관은 기자들과 만나 “한국의 입장을 충분히 설명했고, 웨이펑허 부장도 상당히 좋은 쪽으로 말했다”며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양국의 이해도가 많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정 장관은 중국 측에서 사드 배치를 철회하라는 요구가 있었는지에 대한 질의에는 “철회 요청은 아니었다”고 분명히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현재 사드 배치가 북한의 핵 미사일 위협 때문이라는 것을 설명했다”며 “현재 미국의 사드 운용방식에 대해 설명하고, 그런 부분에 대해 웨이펑허 부장도 충분히 이해했다”고 설명했다.
정 장관은 또 “웨이펑허 국방부장과도 여러 가지 (양국간) 현안문제들에 대해 허심탄회하고 솔직하게 이야기들 나눴고, 아주 우호적인 분위기에서 마쳤다”며 “중국에 초청도 해주고, 웨이펑허 국방부장도 방한의사를 표명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두 장관은 회담에서 한중 국방교류협력이 정상 추진 중임을 평가했다.
특히 ▲해·공군 간 직통전화 추가 설치 ▲재난구호협력과 인도적 지원을 위한 양해각서 체결 추진 등 국방교류협력 발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해·공군 직통전화는 서해 불법 중국어선이나 중국 군용기의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 진입 등과 관련돼 있어 양국 간 신뢰 증진 차원에서 향후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한중 국방장관회담은 지난해 10월 이후 처음이다. 샹그릴라 대화에 중국 국방부장이 참석한 것은 지난 2011년 이후 8년 만이다.
【싱가포르=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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