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국회, 5·18진상규명위 속히 구성을…진실 밝혀야”

  • 뉴스1
  • 입력 2019년 5월 20일 17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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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5·18위원 추천’? 명단 오면 정확히 말하겠다”

청와대 전경
청와대 전경
청와대는 20일 5·18진상규명조사위원회가 조사위원 선임을 둔 여야 갈등 속에 8개월째 출범이 지연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국회에서 합의된 입법 취지와 국민 합의 정신에 따라 하루속히 구성되길 바란다”고 했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지난해 2월 5·18진상규명조사위원회 구성을 위한 특별법이 국회에서 통과되고 9월 법 시행에 들어갔지만 아직까지 진상규명조사위원회가 출범조차 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고 대변인은 그러면서 위원회 구성을 통해 “5·18민주화운동에 대한 철저한 진상규명과 역사적 진실을 밝힐 수 있길 다시 한 번 촉구한다”고 언급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8일 5·18광주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 강조한 5·18진상규명조사위원회 구성을 청와대가 이날 거듭 강조한 것은 자유한국당이 “실질적 책임은 청와대에 있다”고 지적한 데 따른 것이다.

이만희 한국당 원내대변인은 논평에서 “올해 1월 충분한 자격을 갖춘 위원을 국회사무처의 적절한 검토를 거쳐 국회의장 이름으로 청와대에 추천했지만 청와대가 한 달 가까이 시일을 끌더니 5·18 관련 토론회를 계기로 별다른 설명이나 이유없이 추천 위원 선임을 거부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한국당이 앞서 추천한 5·18진상규명조사위원 중 3성 장군 출신의 권태오 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을 교체할 것으로 알려진 것과 관련해 ‘또 다른 한국당 추천위원인 이동욱 전 월간조선 기자는 수용할 수 있느냐’는 질문엔 “한국당으로부터 추천서가 오면 그때 정확히 말씀드리겠다”고 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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