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국제기구 대북지원사업에 800만불 공여”

  • 뉴시스
  • 입력 2019년 5월 17일 17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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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 인도적 지원 정치적 상황과 무관하게 지속”

정부가 국제기구를 통한 대북 인도지원을 재추진한다.

통일부는 17일 개성공단 기업인 방북 및 인도적 지원 관련 브리핑을 열어 “우선 유엔 WFP(세계식량계획)와 유니세프(UNICEF·유엔아동기금)의 북한 아동·임산부 영양지원및 모자보건 사업 등 국제기구 대북지원 사업에 자금 800만달러 공여를 추진하기로 하였다”고 밝혔다.

이상민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정부는 북한 주민에 대한 인도적 지원은 정치적 상황과 무관하게 지속해 나간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또한 “대북 식량지원 문제는 국민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면서 국제기구를 통한 지원 또는 대북 직접 지원 등 구체적인 지원 계획을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지난 2017년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교추협)에서 WFP와 유니세프의 대북 인도지원 사업에 800만달러를 공여하기로 했으나, 북미 간 비핵화 협상 교착 국면이 이어지면서 집행되지 못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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