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북한, 하노이 회담 불만 갖고 있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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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5월 9일 20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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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뉴스 캡처.
YTN 뉴스 캡처.
문재인 대통령이 9일 북한 발사체 발사에 대해 "단거리 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발사했다"라고 밝혔다.

취임 2년을 맞은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KBS1에서 생중계되고 있는 대담 프로그램 '대통령에게 묻는다'에서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오늘 (발사체를) 단거리 미사일로 추정하는 이유는 며칠 전 북한이 동해안에서 자신들의 앞바다를 향해 발사한 건 사거리가 비교적 짧았다. 오늘은 평안북도 지역에서 육지를 넘어 동해안까지 발사를 했기 때문에 2발 중 1발은 사거리가 400km가 넘는다. 그래서 단거리 미사일로 한미 양국이 추정했다"라고 설명했다.

북한이 발사체를 발사한 이유에 대해선 "북한은 하노이 회담에서 합의를 이루지 못하고 끝난 것에 대해 불만을 갖고 있는 것 같다. 미국이나 한국 양측에 대해 일종의 시위성 성격이 있지 않은가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비핵화 대화를 자신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이끌고자 하는 압박의 성격도 담겨 있다고 본다. 또 조속한 회담을 촉구하는 성격도 있다고 본다"라고 덧붙였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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