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신문 “폭압 제압할 수 있는 자위적 전쟁억제력 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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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5월 8일 09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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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차 당 대회 개최 3주년 기념 사설…자력갱생 거듭 강조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8일 “공화국은 그 어떤 폭제(폭압)와 광태도 단호히 제압, 분쇄할 수 있는 자위적 전쟁억제력을 보유했다”라고 주장했다.(노동신문) 2019.05.08. © 뉴스1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8일 “공화국은 그 어떤 폭제(폭압)와 광태도 단호히 제압, 분쇄할 수 있는 자위적 전쟁억제력을 보유했다”라고 주장했다.(노동신문) 2019.05.08. © 뉴스1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8일 “공화국은 그 어떤 폭제(폭압)와 광태도 단호히 제압, 분쇄할 수 있는 자위적 전쟁억제력을 보유했다”라고 주장했다.

신문은 이날 노동당 제7차 대회 3주년을 기념해 게재한 사설 ‘위대한 당이 펼친 휘황한 설계도 따라 계속 혁신, 계속 전진하자’라는 제목의 사설에서 “나라의 존엄과 위용은 막강한 국력, 강력한 전쟁억제력에 기초하고 있다”라며 이 같이 말했다

신문은 “당 제7차 대회 이후 공화국의 자주권과 생존권, 발전권을 말살하려는 제국주의자들의 책동은 극도에 달했다”라며 “전대미문의 제재와 봉쇄, 가중되는 핵전쟁 위협도 당의 두리에 철통같이 뭉친 우리 인민을 결코 놀라게 할 수 없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당 중앙의 중대한 결단과 인민의 투쟁에 의해 나라의 정치적 자주권과 혁명의 전취물을 믿음직하게 보위하는 최강의 국가방위력이 갖춰졌다”라며 “적대 세력들과의 결사적인 대결 속에서 병진의 역사적 대업을 성취하고 평화로 향한 정세 흐름을 주도하고 있는 불패의 강국, 이것이 우리 공화국의 실체”라고 주장했다.

신문의 이날 언급은 북한이 최근 미사일로 추정되는 단거리 발사체를 발사하는 등 군사 행보를 보이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비록 2016년 5월에 개최된 7차 노동당 대회를 기념하는 차원의 사설이긴 하나, ‘국가방위력’, ‘전쟁억제력’ 등의 언급이 나온 것은 최근의 군사 행보에 맞물려 부각되는 부분이다.

신문은 사설에서 자력갱생을 강조하며 사회주의 강국 건설을 거듭 강조하기도 했다.

신문은 “지난 3년 간 국가경제발전 5개년 전략 고지 점령을 위한 벅찬 투쟁 속에서 인민경제의 자립성과 주체성이 한층 강화되고 경제발전과 인민생활 향상에서 도달해야 할 본보기, 표준이 마련돼 경제 전반을 활성화할 수 있는 밝은 전망이 열렸다”라며 “애국의 더운 피와 땀이 배인 자립적 발전 능력과 기반이 있기에 사회주의의 전진 속도는 더욱 빨라지고 우리 국가는 더 높이 비약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에 생산 정상화, 활성화의 동음, 연대적, 집단적 혁신의 불길 드높이 사회주의 자립경제의 위력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라며 “자력갱생을 번영의 보검으로 틀어쥐고 사회주의 건설의 일대 전환기를 열어나가야 한다”라고 언급했다.

또 “자력갱생 대진군은 국가의 위력을 과시하고 우리의 발전 속도를 가속화하기 위한 총 돌격전”이라며 “자력갱생을 발전의 사활적인 요구로 내세우고 오늘의 사회주의 건설을 추동하는 실제적인 원동력으로 전환시켜 자력으로 부흥하고 승승장구하는 새 역사를 창조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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