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광주 애국시민 피흘려 지킨 자유민주주의 흔들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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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5월 3일 12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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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근간 삼권분립…文정부, 행정·사법 이어 입법부 장악”

장외 투쟁에 본격 돌입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3일 오전 광주 광산구 송정역광장에서 ‘문재인 STOP! 광주 시민이 심판합니다’ 규탄 대회를 마친 뒤 광주시민들이 항의를 하자 경호를 받으며 송정역으로 향하고 있다. 2019.5.3/뉴스1
장외 투쟁에 본격 돌입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3일 오전 광주 광산구 송정역광장에서 ‘문재인 STOP! 광주 시민이 심판합니다’ 규탄 대회를 마친 뒤 광주시민들이 항의를 하자 경호를 받으며 송정역으로 향하고 있다. 2019.5.3/뉴스1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3일 광주를 찾아 “자유를 지키기 위해 광주·전남 애국 시민들이 피를 흘려 헌신했다”며 “그러나 지금 자유민주주의가 흔들리고 있다. 자유가 훼손되고 있다. 한국당이 자유를 사랑하는 분들과 이 땅의 자유를 지켜나가겠다”고 호소했다.

황 대표는 이날 오즌 광주 송정역에서 열린 ‘문재인 STOP 광주시민이 심판합니다’ 집회에서 “광주·전남 주민들의 마음은 우리나라가 자유롭고 평화로운 자유민주주의의 나라가 되길 바라는 것 아닌가”라며 이렇게 말했다.

황 대표는 “자유의 근간은 삼권분립이다”라며 “그러나 이 정부가 행정부를 장악하고, 사법부와 헌법재판소까지 장악했다. 헌법재판관 9명 중 6명이 자기 사람들”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 정부가 이제는 의회까지 지배하려 한다”며 “패스트트랙을 통해 선거법 개정을 하려는 의도를 알지 않나. 우리는 우리 당을 위해서가 아니라 자유민주주의를 위해 잘못된 입법부 장악시도를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공수처에 대해서도 “이 정권이 필요한, 이 정권을 위한 수사기관을 만드는 것이 말이 되느냐”라며 “이 정부의 입맛에 맞지 않게 수사를 하면 공수처가 그 사건을 가져올 수 있다. 공수처가 공정하게 수사를 할 수 있겠나”라고 비판했다.

황 대표는 “말로 했도 되지 않으니 우리가 장외로 나온 것”이라며 “독단으로 정부를 운영하고 국회도 운영하려는 독재국가를 만들려는 것 아닌가”라고 전했다.

또 “이 정부는 경제도 망가트렸다”며 “소상공인들 다 문 닫게 했다. 실업자는 얼마나 많아졌나. 특히 청년 4명 중 1명이 실업자”라고 주장했다.

황 대표는 “경제를 살리고 나라를 살리기 위해 일어 서서 우리에게 힘을 보태달라”며 “우리 다음 세대의 아들과 딸이 잘 살 수 있게 하는데 힘을 보태달라. 한국당이 앞장서겠다”고 당부했다.

(서울·광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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