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목포서 지역구 활동 중…사개특위 소집시 즉각 서울로”

  • 뉴시스
  • 입력 2019년 4월 28일 11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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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천외한 일들 국회서 벌어져…제 동선에 시선집중"
동선 주목 왜? 사개특위 여야4당 모두 모이면 의결 가능

민주평화당 소속 사법개혁특별위원회 위원인 박지원 의원은 28일 오전 지역구인 전남 목포에 있다고 전하면서 사개특위 회의 소집 시 즉각 응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그는 이날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기상천외한 일들이 국회에서 벌어지고 있다. 제 동선이 시선집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의원은 “저는 26일 금요일 사개특위 회의장에 입장하려다 한국당 의원들 저지로 ‘오늘은 처리하지 않으니 귀가하라는 목포를 가도 좋다’는 지도부 말을 듣고 따랐다”라며 “어제도 소집하지 않는다는 몇 차례의 전화가 있었습니다만 오늘은 아직 전화가 없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그러나 저는 소집전화가 오면 즉각 서울로 갈 준비를 하고 목포에서 지역구 활동 중”이라고 강조했다.

여야 대치 상황과 관련해서는 “시민들은 싸워서 이기라는, 싸우지 말라는 의견들이 혼재한다”고 밝혔다.

박 의원의 동선에 이목이 쏠리고 있는 이유는 패스트트랙 의결 정족수 충족과 관련이 있기 때문이다. 사개특위 재적위원은 18명으로 재적 5분의 3, 즉 11명 이상의 찬성이 필요하다.

패스트트랙에 합의한 여야 4당의 사개특위 의원은 민주당 8명, 바른미래당 2명, 평화당 1명 등 총 11명이다. 여야 4당의 특위 위원들이 모두 모인다면 산술적으로는 의결에 별다른 문제가 없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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