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김연철·박영선 임명 강행…“8일 오후 2시 임명장 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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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4월 8일 11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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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아일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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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8일 오후 신임 장관 5명에 대한 임명장을 수여할 예정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기자단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이날 오후 2시 본관 1층 충무실에서 신임 장관 임명장 수여식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임명장 수여 대상자는 문 대통령이 임명안을 재가한 진영 행정안전·박양우 문화체육관광·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는 물론,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김연철 통일부 장관 후보자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문 대통령은 박영선·김연철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7일까지 송부해 달라고 국회에 요청했지만 보고서 채택이 무산됐다.

야당은 박영선·김연철 후보자의 임명 강행을 반대하며 자진사퇴를 요구하고 있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두 후보자의 임명을 강행한다면 야당 반대와 국민 여론은 무시해도 된다고 하는 독선과 오만 불통 정권임을 자인하는 것으로, 결코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김연철 통일부 장관 후보자의 임명을 철회하지 않으면 우리 당은 국민과 함께 결사의 각오로 저항할 수밖에 없다"라고 덧붙였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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