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 걸린 통일부…내일 차관 주재 상황 점검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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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3월 22일 19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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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원 주말 비상대기…北 동향 주시

북한이 22일 돌연 남북공동연락사무소에서 철수함에 따라 정부가 비상근무에 들어간다.

통일부 당국자에 따르면 천해성 통일부 차관은 23일부터 매일 상황점검회의를 개최한다.

또한 통일부는 전 직원을 비상 대기시켜 북한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할 방침이다.

북한은 이날 오전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연락대표 간 접촉을 통해 ‘상부의 지시’에 따라 철수하겠다고 통보하고 곧바로 철수했다.

정부는 북측의 철수에 따른 대응책을 마련하기 위해 이날 오후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소집했다.

이후 천 차관은 오후 4시30분께 정부서울청사에서 긴급 브리핑을 열어 “정부는 북측의 이번 철수 결정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북측이 조속히 복귀하여 남북 간 합의대로 남북공동연락사무소가 정상 운영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천 차관은 “어떤 상황인지 조금 더 시간을 두고 파악하고 판단할 필요가 있다”며 “(북한의 의도를) 예단하거나 판단하기보다는 조금 더 상황을 지켜보면서 대응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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