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현민, 하노이 만찬 ‘배속김치’에 “옥류관 냉면만큼 화제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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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2월 28일 14시 24분


채널A 뉴스 캡처.
채널A 뉴스 캡처.
탁현민 대통령 행사기획 자문위원이 북미 정상들의 만찬에 등장한 배속김치을 언급했다.

탁 위원은 28일 페이스북을 통해 "만찬 메뉴 중에 ‘배속김치’가 나왔다는 기사를 보고 입맛을 다셨다"라며 "배속김치는 배의 속을 파내고 그 안에 백김치를 말아 넣은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처음 평양을 갔을 때 그 달고 시원한 맛에 반해 대체 어떻게 담그는 것인지 현송월 단장에게 물었는데 백김치를 담그고 배 속에 넣어 내는 방법도 있고 아예 배와 함께 담그는 방법도 있고 여러 가지라고 하더라"고 덧붙였다.

탁 위원은 "작년 옥류관 냉면 열풍이 불었었는데 이 배속김치도 그만큼 화제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 앞으로 남북경협은 제조업뿐 아니라 문화경협, 생활경협이 됐으면 싶다"라고 말했다.

이어 "정상 간의 만찬은 국빈이나 공식방문시에는 상대를 배려하되 자국의 음식문화를 소개하는 메뉴로 준비하게 된다. 하지만 이번 베트남 만찬은 양자 모두가 초청 정상이기도 하며 동시에 주관하는 입장이기도 하니 메뉴 구성에도 양측의 입장이 동일하게 주문됐을 거다. 베트남 측 골치 좀 아팠겠다"라고 했다.

탁 위원은 "만찬 메뉴가 정상들의 기호를 고려하기는 하지만 실은 어떤 정상 간의 만찬도 정말 편하게 밥먹는 자리는 아니기에 아무래도 기호보다는 메시지를 중심에 놓고 고민하게 된다"라며 "배속김치는 이미 몇 차례 북측 주최의 만찬에서 호평을 받았던 음식이니 북측이 특별히 준비해서 갔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이 우리나라에 국빈방문 했을 때에도 트럼프 대통령의 기호에 맞추어 음식을 준비하기도 했지만 360년 된 씨간장 소스로 만든 갈비구이와 독도새우를 준비했던 적이 있다. 둘다 만찬메뉴를 이용한 스토리텔링이었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모쪼록 이번 북미회담이 음식만큼이나 좋은 결과가 있기를 고대한다"라고 희망했다.

전날 2차 북미정상회담 만찬상에는 전채 요리로 사우전드아일랜드 소스와 상추를 곁들인 새우 칵테일이 나왔으며, 메인 요리로는 등심구이와 배속김치가 제공됐다. 디저트로는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얹은 초콜릿과, 곶감을 넣은 수정과가 준비됐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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