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모하메드 왕세제와 공식 오찬…UAE 재방문 초청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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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2월 27일 16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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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최태원·허용수 등 재계 인사 참석

아랍에미리트(UAE)를 공식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오후(현지시간) 바라카 원전 1호기 건설 완료행사에 앞서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왕세제와 대화하고 있다. (청와대 페이스북) 2018.3.27/뉴스1 © News1
아랍에미리트(UAE)를 공식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오후(현지시간) 바라카 원전 1호기 건설 완료행사에 앞서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왕세제와 대화하고 있다. (청와대 페이스북) 2018.3.27/뉴스1 © News1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한국을 공식 방문한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아부다비 왕세제 겸 UAE 통합군 부총사령관과 공식 오찬을 했다. 모하메드 왕세제는 문 대통령에게 다시 한번 UAE를 방문해달라고 초청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UAE 대표단을 위한 오찬을 마련했다. 공식 오찬에는 UAE 공식 대표단을 포함해 양국 정·재계, 학계, 문화계 인사 약 80여명이 참석했다.

우리측에서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허용수 GS에너지 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주화 한국 이슬람교 중앙성원 이맘은 국내 무슬림을 대표해 자리했다.

오찬 메뉴로는 Δ아랍식 빵에 찍어 먹는 홈무스의 주재료인 병아리콩을 이용한 타락죽 Δ이슬람식 도축 방식의 할랄 안심 떡갈비 Δ양국 간 화합을 상징하는 색동 비빔밥 Δ한국식 약과·아랍의 대추야자 등이 제공됐다.

문화 공연은 한국 전통민요 정선아리랑을 아랍풍 선율에 조화롭게 녹여 넣은 ‘사막의 아리랑’과 매사냥 애호가인 모하메드 왕세제에게 헌정하는 비보이 공연, 가수 거미가 부르는 드라마 ‘태양의 후예’ 주제곡, 한국 아카데미 소년소녀 합창단의 ‘오버 더 레인보우’(Over the rainbow) 합창 등으로 구성됐다.

이 자리에서 모하메드 왕세제는 문 대통령이 한국 문화의 특징을 그대로 간직하면서 문화적 다양성에 대한 존중을 보여주는 특색 있는 오찬 메뉴와 문화 공연 등을 준비해 준 것에 대해 각별한 감사의 뜻을 표했다.

이어 이번 오찬을 통해 정서적·문화적으로도 다양한 공통점을 보유하고 있는 양국이 필연적인 미래 협력의 파트너임을 실감하게 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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