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재단 “탈북민 고용률 60.4%…정착지표 점차 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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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2월 25일 11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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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하나재단 2018 북한이탈주민 실태조사 결과
임금근로자 월평균 임금은 189만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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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만 15세 이상의 북한이탈주민 중 취업자 비율(고용률)은 60.4%로 전년보다 3.5%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통일부 산하 남북하나재단은 25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18 북한이탈주민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전체 국민의 고용률은 60.9%로 북한이탈주민의 고용률 차이는 2011년 10.1%P였는데 점차 줄어들어 지난해에는 0.5%P를 기록했다.

북한이탈주민의 실업률은 0.1% 줄어 6.9%로 집계됐다. 경제활동 참가율은 64.8%로 전년보다 3.6%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남북하나재단은 “최근 8년간 북한이탈주민의 주요 정착지표는 점진적으로 호전되고 있다”며 “주요 경제활동 상태는 전반적으로 나아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평가했다.

임금근로자의 월평균 임금은 189만9000원으로 11만2000원 늘었고 상용직이 6.1%P 늘고 임시직과 일용직이 각 2.4%P, 2.6%P 줄어 고용안정성이 향상됐다.

생활 만족도는 72.5%로 1.1%P 늘었지만, 본인의 건강상태에 대한 부정적 인식(나쁨 30.5%)과 스트레스를 느끼는 정도(62.5%)는 여전히 평균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년간 북한이탈주민이란 이유로 차별 또는 무시당한 경험이 있다는 응답은 전년보다 2.9% 줄어든 20.2%로 조사됐다.

탈북청소년의 경우, 일반 정규학교 재학생이 86.7%, 학력인정 대안학교 재학생이 10.7%, 기타 대안학교 재학생이 2.6%인 것으로 파악됐다.

탈북청소년 가운데 82%는 학교생활에 만족하고 있다고 답했고 59.8%는 학교생활에서 별 어려움을 느끼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남북하나재단은 지난해 5~8월 만 15세 이상 북한이탈주민 3000명을 대상으로 정착실태·사회통합조사를, 만 10세 이상 19세 미만 탈북청소년 985명을 대상으로 탈북청소년 실태조사를 실시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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