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교 문재인 논란, 金 “주사파 文 탄핵 못 시키면 北 김정은 노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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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2월 19일 09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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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준교 후보(뉴스1)
사진=김준교 후보(뉴스1)
김준교 자유한국당 청년최고위원 후보가 최근 연설회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자극적인 발언을 쏟아내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원색적인 비난은 삼가야한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으나 김준교 후보의 발언에는 거침이 없었다.

김준교 후보는 18일 대구에서 열린 대구·경북 합동연설회에서 “주사파 문재인정권을 탄핵시키지 않으면 자유대한민국이 멸망하고 통일돼 북한 김정은의 노예가 될 것”이라고 말하며 자신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문 대통령에 대해 “저딴 게 무슨 대통령인가. 저는 절대로 저 자를 우리 지도자로 인정할 수 없다”라며 “제게 90% 이상의 표를 몰아주면 문재인은 반드시 탄핵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김 후보는 지난 14일 대전에서 열린 충청·호남권 합동 연설회에서도 “2018년이 문재인 탄핵을 준비하는 한해였다면, 2019년은 실천하는 한 해가 됐으면 한다”며 “문재인 정권을 탄핵시키지 못하면 자유 대한민국은 멸망하고 적화통일돼 북한 김정일의 노예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해당 발언을 두고 논란이 불거지자 김 후보는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어제 합동연설회에서 저의 문재인 탄핵 발언이 많은 논란과 기사거리가 되었나 보다”라고 말했다.

김 후보는 “저는 그저 대한민국의 국민으로서 할 말을 한 것이고, 제 주위에도 문재인 탄핵을 원하는 분들이 많이 계신다. 대한민국의 적 문재인은 반드시 탄핵되어야 한다”라고 자신의 입장을 고수했다.

김은향 동아닷컴 기자 eunhy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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