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120조 황금알 낳는 거위’ 반도체 클러스터 경기 유치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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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2월 18일 17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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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도지사. 사진=경기도 제공
이재명 경기도지사. 사진=경기도 제공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18일 여러 지방단체 사이에 유치경쟁이 붙은 SK하이닉스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 입지 문제와 관련 "반도체 클러스터 입지의 최적지는 경기도"라며 도내에 유치해달라고 정부에 호소했다.

이재명 지사가 반도체 클러스터 경기도 유치에 발 벗고 나선 이유는 2028년까지 120조원이 투자되는 대규모 국가산업단지 조성 프로젝트이기 때문.

이 지사는 이날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업이 가장 선호하는 곳, 제일 준비가 잘 되어 있는 곳, 조속한 사업 추진이 가능한 곳에 반도체 클러스터가 조성돼야 한다"며 경기도가 최적지임을 강조했다.

이어 "기업경쟁력 확보 차원을 넘어 국가 미래 먹 거리와 직결된 매우 중요한 사안이므로 반도체 클러스터 입지는 실사구시적 입장에서 정치 논리가 아닌 경제 논리로 판단되고 결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경기도는 기존 반도체의 장점을 결합한 '차세대 메모리 반도체'의 '중심기지' 건설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해 왔다"면서 "경기도는 정부에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사업을 지속해서 건의했고 그 결과 올해 정부 경제정책 방향에 반영됐다"고 도의 노력을 강조했다.

정부는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 조성계획을 다음 달까지 확정할 계획. 반도체 생산라인은 물론 부품, 소재, 장비업체까지 입주하는 반도체 특화클러스터 조성은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불린다. SK하이닉스가 구체적인 검토에 들어갔으며 이천을 포함해 경기 용인, 충북 청주, 경북 구미 등 4개 지자체가 유치전에 나서고 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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