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준 “미북 정상회담 때문이라도 27일 전대 치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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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2월 11일 09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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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폭동 주장 논란엔 “당에 부담주는 행동 안했으면 좋겠다”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과 당 지도부가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에 참석하고 있다. 2019.2.11/뉴스1 © News1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과 당 지도부가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에 참석하고 있다. 2019.2.11/뉴스1 © News1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은 11일 2·27전당대회 개최 날짜를 둘러싼 논란과 관련, “제 판단으로는 미북 정상회담때문이라도 27일 전대를 치르는 게 옳은 거 아닌가 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전대 날짜 문제가 큰 문제가 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현재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홍준표 전 대표 등 당권주자 6명이 전대 일정을 2주 이상 늦추지 않으면 후보등록을 하지 않겠다며 전대를 보이콧 한 상태다.

김 위원장은 “정상회담을 하기로 한 이상 트럼프 행정부는 결과와 상관없이 성공 회담이라 할 가능성이 높다”며 “김정은과 문재인 정부는 평화 공동체를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북핵은 해결된 게 없는데 국제 정세나 국내 상황이 우리 안보에 위중한 정세가 조성될 수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막죽한 책임은 우리당에 있다. 북핵의 완전한 해결 없이 제제 완화와 종전은 안된다는 것을 국민과 미국 조야에 설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문재인 대통령에 맞서 싸워야지 우리끼리 싸울 때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일부 의원들이 5·18을 폭동으로 주장해 논란이 되고 있는 것과 관련 “어려운 시점에서 당에 부담을 주는 그런 행위는 안했으면 좋겠다”고 지적했다.

그는 “앞으로도 우리 지지율이 올랐다고 해서 자만하고 긴장을 풀 게 아니라 국민들 일부의 뜻이라고 해도 그분들의 존중하는 가치를 깊이 생각하고 행동했으면 한다”고 경고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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