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손학규, 유승민 잡으려고 하겠지만 안 잡힐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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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2월 7일 14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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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 © News1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 © News1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7일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유승민 의원을 잡으려고 하겠지만 잡히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의원은 이날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과 인터뷰에서 “유승민 전 바른미래당 공동대표는 손학규 대표가 표방하는 중도개혁과 진보, 중도로 넘어오지 않는다고 본다”며 이렇게 밝혔다.

박 의원은 “대한민국 정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정체성”이라며 “개혁 보수는 조금 더 개혁적 보수인데 유승민 전 대표가 그런 햇볕정책을 절대 용납하지 않는 분”이라며 “손학규 대표가 당 대표이기 때문에 물론 노력은 하겠지만, 한국당 전당대회를 시점으로 해서 언젠가는 헤어져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현재 아쉬운 것은 진보 세력의 붕괴가 시작되고 있는 것”이라며 “보수 세력이 뭉치기 때문에 진보개혁 세력도 어쩔 수 없이 뭉쳐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정권 재창출이 어렵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총선까지는 옛날 국민의당으로 돌아갈 수 있다. 돌아가서도 (여당에) 협력해야한다”며 양당 체제로 재편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했다.

그러면서 “고 노회찬 전 의원 선거구인 창원 성산구 보궐선거나 통영 고성의 보궐선거는 어떻게든 단일화를 해 줘야 한다”고 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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