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원내수석에 ‘비박’ 정양석…바른정당 이어 두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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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2월 14일 11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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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파 균형 고려한 인사…의총 거쳐 정식 임명

정양석 자유한국당 의원. /뉴스1 © News1
정양석 자유한국당 의원. /뉴스1 © News1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14일 비박(非박근혜)계 재선인 정양석 의원(60·서울 강북갑)을 원내수석부대표로 내정했다. 정 의원은 바른정당에 이어 한국당에서 두번째 원내수석을 맡게 됐다.

한국당은 이날 정 의원이 원내수석에 내정됐다고 밝혔다. 이양수 원내대변인은 유임됐다.

나 원내대표가 원내대표 경선 과정에서 친박계 지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만큼 비박계인 정 의원을 원내수석으로 임명함으로써 계파간 균형을 맞추려 한 것으로 풀이된다.

정 의원은 원내수석으로서 법안 처리 및 국회 현안에 관한 물밑 조정작업과 실질적 협상 논의를 진행하게 된다.

정 의원은 1958년 전남 보성에서 태어나 광주 살레시오고, 전남대 물리학과를 졸업했다.

2008년 18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한나라당(현 한국당) 소속으로 서울 강북갑 선거구에 출마해 국회에 입성했으나, 2012년 19대 총선에선 낙선했다. 2016년 20대 총선 강북갑에 재도전해 여의도로 돌아왔다. 현재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간사를 맡고 있다.

그는 2016년 12월 새누리당(현 한국당)을 탈당해 바른정당에 합류해 원내수석을 맡았다. 하지만 2017년 11월 바른정당을 탈당하고 한국당으로 돌아왔다.

정 의원은 다음주쯤 의원총회 의결을 거쳐 원내수석으로 정식 임명될 예정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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