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훈 “김정은, 연내에 온다면 크리스마스 무렵 안 되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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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2월 7일 09시 33분


“25일 전에도 올 수 있다고 생각…이번주까지 기다리면 결정될 것”

설훈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News1
설훈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News1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인 설훈 의원은 7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답방과 관련, “올해 안에 오게 되면 크리스마스 무렵 안 되겠나”라고 전망했다.

설 의원은 이날 오전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며 “저는 25일 전에도 올 수 있다고 생각하고 이번 주까지 기다려보면 답방 여부가 결정이 되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와야 한다고 본다. 정말 좋은 기회인데 이 기회를 놓쳐서는 안된다”며 “김 위원장이 서울에 온다는 것은 전 세계에 대고 ‘나는 평화를 택하겠다. 저는 핵을 내려놓고 이제 평화와 경제 쪽으로 북한의 운명을 결정하겠다’고 선언하는 것”이라고 사실상 비핵화 선언이 될 것임을 강조했다.

그는 “그렇게 되면 남북 간에는 소위 불가역적이고 돌이킬 수 없는 평화가 구축되는 것”이라며 “핵을 내려놓고 평화와 경제를 선택하겠다는 결심을 했다는 것을 전 세계에 드러내는 것으로 봐야 한다. 그 다음에는 미국 회담도 쉽게 쉽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설 의원은 김 위원장이 답방할 경우 판교 테크노밸리 등을 방문함으로 경제 쪽으로 확실히 돌아섰다는 것을 전 세계에 보여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래서 (김 위원장이) 그것을 보고 ‘아, 우리도 이걸 할 수 있겠구나’는 생각을 갖게 해야될 것 아닌가”라고 했다.

그는 김 위원장의 ‘국회 연설’ 가능성에 대해선 “당연히 해야한다”면서 “그 자리에서 남북 국민은 물론이고 전 세계에 대해서 ‘나는 이제 비핵화한다. 이제는 평화로 가겠다. 그리고 경제를 살려내는 쪽으로 택하겠다’ 이야기를 하게 되면 전 세계에다 자기 스스로 고백하고 그 길로 간다는 이야기를 하는 것이기 때문에 당연히 (연설을) 하게 해야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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