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미국 대통령 지낸 아버지 부시 별세에 “굳건한 한미동맹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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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2월 1일 17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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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아일보DB/미국 대통령 지낸 아버지 부시 별세
사진=동아일보DB/미국 대통령 지낸 아버지 부시 별세
자유한국당은 조지 H.W. 부시(아버지 부시) 전 대통령의 별세와 관련, “대통령께서 강조하셨던 굳건한 한미동맹의 발전과 한반도의 진정한 평화와 안전을 위해 노력해 나갈 것임을 굳게 다짐한다”고 1일 밝혔다.

한국당 윤영석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오늘(1일) 조지 H.W.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이 향년 94세의 나이로 별세했다고 외신들이 보도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윤 수석대변인은 “1924년생인 부시 전 대통령은 1989년에서 1993년까지 미국 제41대 대통령을 지냈으며, 제43대 미국 대통령인 조지 W. 부시의 부친”이라며 “아들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과 구분하기 위해 ‘아버지 부시’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친숙한 인물이기도 한 부시 전 대통령은 지난 4월 부인 바버라 여사가 92세를 일기로 별세한 뒤 입원을 반복하며 치료를 받아오다 결국 오늘 별세한 것으로 전해진다”고 설명했다.

이어 “조지 H.W. 부시 전 대통령의 재임기인 1989년에서 1993년은 동서독 통일 등 동서냉전이 종식되기 시작하면서 글로벌 화해무드에 기인한 한반도 안보지형의 변화가 함께 일어났던 전환기였다”며 “4년 재임 기간, 우리나라를 방문하여 두 차례 국회 연설을 진행한 유일한 인물이기도 한 조지 H.W. 부시 전 대통령은 1992년 국빈방한 기간에는 굳건한 한미동맹의 발전과 한반도 안전을 역설하기도 했다. 이처럼 우리와도 친숙하고 관계가 깊은 조지 H.W. 부시 전 대통령의 죽음을 깊이 애도하며, 고인 명복을 다시 한번 빈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부시 전 대통령은 30일 밤 10시경 텍사스주 휴스턴의 자택에서 94세의 나이로 숨을 거뒀다. 1989년에서 1993년까지 미국 제 41대 대통령을 지낸 부시 전 대통령은 역대 미 대통령 중 최장수 기록을 세운 전직 대통령이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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