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文대통령, 조국·임종석 경질해 국정운영 일신하라”

  • 뉴시스
  • 입력 2018년 12월 1일 16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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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자유한국당 의원은 1일 최근 잇따라 불거지고 있는 청와대 특별감찰관 직원의 비위 의혹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에게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과 임종석 비서실장을 경질해 국정운영에 일신해 달라”고 촉구했다.

나 의원은 이날 자신이 페이스북에 “청와대가 민생경제가 무너지는 소리엔 아랑곳없이 권력놀음에만 빠져있는 듯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아직도 80년대 운동권 사고에 젖어 나라기강이 모래성처럼 무너지고 있다”며 “청와대 의전비서관 음주운전, 정무비서관의 2억 8000여 만원 불법 정치자금 수수의혹, 민정수석실 특별감찰관 직원들의 근무시간 골프 의혹 등 사실로 드러날 경우 이는 권력형 범죄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논란이 일자 조국 수석은 뒤늦게 특감반 전원교체 결정을 발표하며 구두로 징계를 요구했다는 터무니없는 해명을 했다”며 “청와대가 직접조사하고 징계를 결정해야 함에도 황급히 덮은 것은 냄새가 나도 단단히 난다”고 주장했다.

나 의원은 “하긴 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의 프라하성 관광을 외교적 상식에 반하는 체코방문으로 포장하는 상황이니 청와대 공직자 기강이 그 정도인 것이 놀랍지도 않다”고 덧붙였다.

한편 그는 “공권력 실종은 경찰에서도 여실히 나타난다”며 “지난 9월 ‘평화시위는 미신고 등 사소한 흠이 있더라도 경찰력 행사를 자제하라’는 경찰개혁위원회의 권고를 경찰청은 그대로 받아들여 민노총의 관공서 불법점거 등 범죄정도가 더해져만 간다”고 비판했다.

나 의원은 “정말 이 나라가 진정한 법치국가냐”며 “지금의 대한민국은 ‘법 없는 나라’가 되고 말았다”고 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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