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리종혁·김성혜 등 고위급 대표단 7명, 14일 방남…3박4일 체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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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1월 14일 10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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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판교 테크노밸리 참관…이해찬 민주당 대표 만찬
16일 경기도 주최 ‘아시아·태평양 평화번영을 위한 국제대회’ 참석

지난달 제139차 국제의회연맹(IPU) 총회에 참석한 문희상 국회의장과 만난 리종혁 조선아시아태평양위원회(아태위) 부위원장 겸 조국통일연구원 원장. (국회의장실 제공)  2018.10.16/뉴스1 © News1
지난달 제139차 국제의회연맹(IPU) 총회에 참석한 문희상 국회의장과 만난 리종혁 조선아시아태평양위원회(아태위) 부위원장 겸 조국통일연구원 원장. (국회의장실 제공) 2018.10.16/뉴스1 © News1
리종혁 조선아시아태평양위원회(아태위) 부위원장 겸 조국통일연구원장 등 북한 고위급 대표단 7명이 14일 방남 한다.

이들은 16일 경기도 고양시 앰블 호텔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 평화번영을 위한 국제대회’ 참석차 방남한다. 북미 대화 및 남북 대화에 관여하는 실무 핵심 인사인 김성혜 아태위 실장 겸 통일전선부 통일전선책략실장이 동행한다.

이들 방남단은 비행기를 이용해 이날 오후 8시 30분께 인천공항을 통해 들어올 예정이다. 이후 별다른 일정 없이 곧바로 고양시로 이동할 것으로 전해졌다.

15일에는 판교 제2테크노밸리에서 열리는 모터쇼를 참관할 예정이다. 이재명 경기도지사, 이화영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동행해 자율주행차 탑승 등 경제 시찰을 할 예정이다.

경제 시찰과 동시에 이 지사와 방남단 간 별도의 면담 자리도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이 지사의 방북 관련 협의가 진행될지가 주목된다. 다만 이날 일정은 전체 비공개로 진행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오후에는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주재하는 만찬에 참석한다. 환영 만찬 성격으로 열리는 이날 만찬에서 양측이 의미 있는 메시지를 주고받을지 여부가 주목된다.

16일에는 앰블 호텔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 평화번영을 위한 국제대회’에 참석한다.

김성혜 북한 통일전선부 통일전선책략실장. 2018.2.25/뉴스1 © News1
김성혜 북한 통일전선부 통일전선책략실장. 2018.2.25/뉴스1 © News1
이번 국제대회는 일제 강점기 강제동원 진상 규명과 21세기 아시아태평양의 평화·번영을 주제로 열린다. 이재명 지사와 이해찬 대표가 각각 환영사와 축사를 할 예정이다.

하토야마 유키오 전 일본 총리와 중국, 우즈베키스탄, 스리랑카 등 일본의 전범 피해 당사국 관계자들도 참석해 토론할 예정이다.

모든 일정을 소화한 방남단은 17일 오전 10시 인천공항을 통해 출경 할 예정이다.

정부는 이번 북한 고위급 방남단의 일정과 관련해 “당국 간 접촉을 계획하고 있지 않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일련의 대외 협상에 관여하는 인사인 김성혜가 방남한다는 점, 정부 지원 인력도 행사에 참석한다는 점에서 예정에 없던 당국 차원의 접촉이 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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